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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게임 이야기/StarCraft 1&2 etc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 최종병기 이영호. 3:0 셧아웃 우승. 차기 MSL.. 빅파일 MSL?.



지난주 대한항공스타리그가 워낙 스케일이 큰 시작으로 경기내용도 압도했다...
그래서 MSL 결승은 장소도 무난해서 그냥 경기전 볼거리보단 리쌍록 경기내용만 기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네이트 MSL 결승에서 남긴 사상초유의 사태 정전을 겪은 이후라서...
무리한 진행은 하지않을꺼라 예상했는데...
역시.. 무난했다. 지난시즌 망했다는걸 알았는지 시간도 끌지 않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네이트MSL 때 어색한 CG가상스튜디오 경기장, 관중제한 등등... 싹 빼고... 가장 기본적인 것만 했다.
`초대가수, 무난한오프닝, 관중제한없음`...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 오프닝.


분명 종족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이고 케스파랭킹 또한 1,2위 이지만...
지난주 결승에서 역스웝당한 이영호. vs 자기만의 폭군`포스`를 잃어가는 느낌을 주는 이제동.

경기는 시작되었고...
1set 트라이애슬론. 이영호 승.
이영호는 노배럭더블 이후 스타포트까지 빨리 올리면서 빠른베슬과 업마린에 힘을 실었고...
이제동은 앞마당 스포닝풀 후 빠른테크로 뮤탈견제인척 압박하면서 일명 째는 플레이를 했다.
이영호의 스타포트올라갈때 이제동이 숨겨둔 드론으로 테크확인하면서 이제동이 많이 유리해보였는데...
이영호가 적절히 컴셋으로 이제동의 운영을 파악하고 타이밍러시로 치고 나가 앞마당 밀어버리고,
드랍쉽으로 다른 멀티도 공략하는 등... 이영호가 주도권을 잡고 이제동이 끌려가는 모양이 나오면서
이제동이 질질끌려다니다가 gg.

2set 오드아이2. 이영호 승.
지난시즌 정전이 터지면서 우세승판정이 나온 그 맵의 후속맵이였다...
이영호는 노배럭더블 후 발키리모으면서 바이오닉으로 갔고...
이제동은 노스포닝 3해처리후 뮤탈에 힘을 실으면서 추가 확장먹은 후 운영을 도모했다.
이번에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이영호가 핵심유닛인 발키리를 잃지않고 타이밍잡고 공격나갔고,
이제동은 이영호의 핵심유닛인 발키리를 빨리 잡지못하고 피해를 좀 입으면서 타이밍러시에 쭉....밀리고...
그대로 gg

3set 매치포인트. 이영호 승.
이영호는 3연속 노배럭 더블.. 이후 메카닉.
이제동은 앞마당먹고 스포닝풀 올리고 3해처리.
시작은 무난했지만 이제동은 레어를 가지않고 땡히드라로 갔지만, 이영호의 벌쳐가 히드라이동을 보고..
벙커2개 앞마당 scv 전부 동원하는 등... 수비모드로 가면서 이제동의 반 올인러시를 막았고...
서두르지않으면서 병력갖추고나서 진출... 이제동은 쭉.....밀리면서  gg. 셧아웃. ...

3:2 엎치락 뒤치락 했다면 대박이였을텐데... 셧아웃 3:0으로 끝났다.
지난 대한항공결승에서 이영호가 역스웝을 당하면서 정신적충격 이상으로 얻은게 꽤 많았던거 같다.
3번 다 무난한 배럭을 짓고나서 확장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고 3회연속 노배럭더블. ...
그리고 결승에 올라갈때 자주 써먹었던 전진배럭을 하지않고 모두 운영으로 갔다는 점...
이제동의 경우 특유의 폭군스타일은 없었고... 보통저그로 돌아간 느낌이였다.-_-;;

분명 리쌍록은 대박매치업이지만... 지난주 대한항공스타리그 결승의 여파가 좀 큰거 같다. ...
경기내용이 3:0 너무 쉽게 나와서 그런지... 3:2역스웝을 보고 나서 셧아웃을 봐서 그런지...
그저그랬다. ...

이번 시즌은 서로 기록을 막는 희한한 결과가 나왔는데...
이영호의 골든마우스를 김정우가 막았고, 이제동의 금뱃지를 이영호가 막았다... ...
...

마지막으로 차기 MSL 스폰서를 공개했는데..

...
스폰서 잡아서 다행이라기보단... 다른 생각이 먼저 들었다.
빅파일이라면 웹하드, p2p 그런부류의 업체인데...
그런 업체의 경우 사라졌다 다시 생겼다가 이름바꿨다가 다시 사라졌다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진행중에 스폰서가 사라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