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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世上萬事]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때마침 내리는 비. 하지만... 화환에 방아타령.ㅆㅂ



새벽에 야식먹으러 갈까 하다가 비가 오길래... 귀찮아서 안나가고 그냥 잤다.
아침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참 기가막힌 타이밍. ...
어제까지만 해도  푹푹찌는... 여름날씨인가 싶더니... 5.18 이라고 그런건지... 여튼 분위기는 그럴싸 했다.
기념행사하기에 비가 좀 와서 날씨.. 시원해서 좋고 분위기.. 적절하게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다.
그 딱맞는 분위기에 살짝 잊고 있었던 현실...

딴나라에 쥐색기.
사진은 정몽준 딴나라당 대표가 보낸 화환.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대뜸 방아타령을 선곡한 쥐색기정부.
`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인가
에헤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잎이 앵도라졌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저 대.박.
누구 입장에선 축제이고 축하할 일인가보다.

보통 저런 화환은 축하할 일에 보낸다. 예) 개업식, 결혼식, 환갑잔치, 등등...
그리고 방아타령은 가사만 봐도 추모곡과는 거리가 멀다. ...

5.18 민주화항쟁.. 민주화운동..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봐도 어떤 날인지 알수가 있는데...
(정몽준이 직접한건 아닐테고 그밑의 비서나 따까리가 행동으로 옮긴것일텐데...국영수중심 교육의 폐해인가??...-0-;;;;;)

네이버 백과사전 요약은 이렇게 나와있다.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전라남도 및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全斗煥) 퇴진,
김대중(金大中) 석방 등을 요구하여 벌인 민주화운동.`

민주주의를 위해 피흘린 분들을 추모하기위한 기념식에서 화환에 방아타령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