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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게임 이야기/StarCraft 1&2 etc

실시간검색어 1위. 임요환 핵. 초점을 핵보단 경기력에~~ + 스타판 전략 핵으로 손꼽히는 경기3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3주차 sk텔레콤T1 VS 화승OZ. 2set 임요환 vs 박준오. 의 경기가 화제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뭐 e스포츠의 아이콘. ... 스타판의 레전드. 임요환이 근 1년만.. 355일만에 나온 공식전이자
임요환을 이자리에 있게 한 저그전이기때문이다.

거기에 멋진 전략에 멋진 경기운영에 마무리로 올 시즌 첫승의 축포. 핵까지 날려줬으니 검색어 1위는 당연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초점이 임요환, 그리고 핵. 으로 가는게 좀 아쉽다.

오늘 임요환이 선보인 경기력이 화제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핵은 승기를 95%이상 잡아놓고 쏜 관광핵정도밖에 안되기 때문...)
시작부터 입구를 막고 테란의 빌드중 평범하게 메카닉을 시작으로 하는것처럼만 보였다.
초점은 임요환의 멀티태스킹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으로 갔어야 했다.
꽤 오래전부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멀티태스킹능력에서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그야말로 ㅎㄷㄷ 했다.

임요환의 기본이 되는 맵분석에 전략. 거기에 멀티태스킹까지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기습공격막고 레이스로 흔들면서 물량모으고... 생각지못한 타이밍에 찌르고...
한마디로 표현해서 완벽에 가까웠다.

이경기의 최고의 장면을 택하라면... 핵이 아니라 바로 이장면이다.

주병력이 박준오의 진영에 공격갈때... 빈집털이, 뒷치기를 대비한 탱크배치와 함께 매딕홀드.!
임요환스러운 장면이라 할수 있겠다. ... 정말 소름돋을정도의 유닛배치였다.

마무리 핵은 쏴도 그만 안쏴도 그만이였지만 팬서비스차원에서 쏜듯...

검색어로 핵이 떠서 생각이 난건데...내가 기억하는 공식,비공식 다합쳐서
전략적인 용도로 핵을 사용한건 3경기정도.. 있다.

1. 11차 MSL서바이버토너먼트 예선경기중. 롱기누스2에서의 임요환 vs 조민준.

임요환이 플토전에서 핵을 쓰긴했지만 경기는 진 경우가 있었다.
당시 엄청나게 화려한 플레이였지만... 아쉽게도 졌다는거... 져도 화제되었지만 이겼다면 더욱더 화제가 되었을것이다.

2. 온게임넷 스타챌린지 2008 시즌1 A조 패자전 한동욱 vs 장육.

장육의 은퇴경기가 되버린 그경기.
공식전에서 저그상대로 최초의 전략핵이자 승리를 거둔 경기다.
이게 메이저대회.. 스타리그나 MSL이였다면 더욱 화제가 되었을것이다. ...

3.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TX soul VS 삼성전자 칸 박정욱 vs 이성은

테테전에서 나온 핵.
세레머니로 유명한 이성은의 센스있는 경기운영과 전략을 보여준 경기였다.
테테전 초반 레이스가 아닌이상 딕텍팅이 되는 터렛, 컴셋이 빨리 달리지않는걸 생각해 나온 전략으로 보인다.
프로리그 공식경기라 화제가 꽤나 되었었다.
...

스타리그에서 핵이 나오는 경기는 손에 꼽을정도라서 그런지 핵에 초점이 간듯하다.
... 스타팬의 입장에서 임요환의 상상이상으로 휴식기동안 배양된 멀티태스킹능력에 초점이 갔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