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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게임 이야기/SC2 ProLeague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장례식 갔다오다... - Starcraft2 ProLeague bye





오후 6시 시작이라 했는데, 늦게 도착했다...

넥슨아레나 입구는 한산했다...


들어가서보니, 상주는 채민준 캐스터와 이현경 아나운서... 그리고 고인규, 유대현 해설...

조문객으로 김도우와 어윤수가 와있었다.

프로리그 최초의 시작은 온게임넷... OGN... 그리고 MBCgame 에서도 프로리그를 같이 했던적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이어받은게 스포티비게임즈 였는데...


기억에 남는 경기들 보여주는데... 스타1은 OGN과 엠겜쪽이다 보니... 논외가 되었고,

주요 경기는 스타2 프로리그.. 스포티비게임즈에서만 한걸로 보여줬다.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마지막.. 2016시즌 끝나고, 프로리그팀 워크샵가서 찍은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 보여주는데,

술취해서 웃긴장면도 있었지만, 계속 이어서 차기시즌이 진행 되었으면 하는 바람의 말들도 나오는데...

아쉽게도 프로리그는 마지막 ... ...


그리고 이 장례식이 있기전... 9월 즈음에 결정 났다고 하는데...

스타크래프트2 대부분의 팀은 해체... SKT는 공식해체를 알렸고,

블리즈컨 일정으로 11월까지 대기하고 있는 팀이 KT... 3명이나 진출했으니까... ...

팀 유지를 확실히 한곳은 아프리카와 진에어 이정도 인거 같다.


다시 부활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붐이 일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바라보기엔, 게임 밸런스를 비롯해서, 단순히 프로들의 경기력을 보는 용도로 바뀐 게임..

그래서 엄청 어려운 게임이란 인식에 신규 유저 유입은 사실상 제로...

그나마 즐기던 유저들도 어렵고 짜증나고 스트레스받으면서 할 필요가 없어지니 떠나고,

그런 요소들이 쌓이고 쌓이니... 프로지망 하는 선수 지망도 없고...

그렇게 팀은 해산... 게임리그도 터지고....


참 오랜기간 봐오고 즐겼던 게임이고, 게임리그였는데... 아쉽다.

그저 욕할놈을 하나 꼽자면... 역시 밸런스 ㅈㄹㅈㄹ 하던 놈 아닐까... ...

철저히 유저의 의견 따윈 귓등으로 듣고, 내가 갈길 갈란다 하고 ㅈㄹㅈㄹ 한놈...

에휴... 기분은 참 별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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