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기간에 열린 3,4,5일차 경기가 모두 끝났고,
경기결과는 박빙일것으로 예상되었던 매치업은 3:0으로 끝나는가 하면,
쉽게 끝날줄 알았던 매치업은... 그렇지 않았고...
전에도 이런 비슷한 느낌이 든적이 있었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리그엔 뭔가 있나봅니다.
가장 반가운 것은 정명훈의 16강 진출했다는거...
12월 24, 25, 26일 했었던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2 리그. 32강 챌린지 3,4,5 일 경기 결과 입니다.
12월 24일. SSL S1 32강 3일차 경기결과.
테테전이 이렇게만 속도감있게 진행되면 늘 재밌을겁니다.
팽팽하게 풀세트접전은 예상했지만, 조병세가 올라갈줄 알았던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고병재가 조병세의 공세에 내성이 생겼는지, 잘 버티면서 승기를 가져갔고 고병재가 16강 진출.
이경기 역시 풀세트 접전... 누가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습니다.
1,2세트엔 이신형의 일꾼동원 공격&수비가 빛이 났으나,
3세트부터는 김대엽의 견제와 정면 대규모 교전에서 많은 이득을 거두며, 역스웝 성공. 진짜 재밌었습니다.
스타2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백동준의 진출을 쉽게 예상했을겁니다.
무난히... 백동준 16강 진출. 동족전이라서 프프전이라서, 빌드가 갈리는순간 끝날수도 있었지만,
진짜 실력차이가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12월 25일. SSL S1 32강 4일차 경기결과.
32강 시드를 받은 Jim선수. 당연히 조성주의 3:0으로 끝날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조성주의 대응, 실수가 보이며 풀세트까지 갈뻔하기도 했죠.
그러나... 조성주의 쉴틈없은 다방면 공격으로 클래스의 차이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이경기만 두고 본 개인적인 생각은... 조성주가 16강 그 이상을 갈 수 있을지는... ... 모르겠네요.
저그가 약세인 요즘인데, SKT에서 나온 원이삭을 SKT 박령우가 완전 씹어먹은 경기였습니다.
원이삭의 뽕뽑기는 클래스가 다르단 얘기가 있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한팀에서 꽤 연습을 오래한 사이라서 그런지,
박령우가 웬만한건 다 눈치채고.. 특히 파수기의 역장을 쓸모없게 만드는 잠복바퀴가 진짜 대박이였습니다.
16강 진출자 중에 기대되는 저그 중 하나네요. 박령우.ㄷ
이변이라면 이변... 적어도 풀세트 접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완벽히 김명식이 강초원을 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과감한 4차관에 이은 건물 취소하고 동일한 건물을 다시짓는 센스... 마무리로 운영까지...
기대됩니다. 김명식.
12월 26일. SSL S1 32강 5일차 경기결과.
전투에서 큰 이득을 거두며 저그를 찍어누르는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멸! 뽕!. 이경기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팽팽 할거라 예상한 경기였는데,
3:0으로 끝날줄이야... 서성민. 지난 케스파컵때부터 어윤수가 상승세일때도 어윤수를 잡더니...
저그상대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는데,
개인리그 일정이상 성적을 꾸준히 낼거같은 공무원 느낌이 점점 썌집니다. 허허..
팀킬매치. 딱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왔네요.
CJ 에이스는 김준호. 김준호의 테란전은 강하다. 라는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정우용도 토스전이 강한편으로 봤는데, 역시 김준호가 더 한수 위...
이둘은 WECG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만났었는데, 그때도 김준호가 이겼는데, 이번에도 이기네요.
얼마전 IEM 새너제이도 우승한 김준호인데... 개인리그에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지... 기대됩니다.
화려한 유닛구성으로 프로토스를 잡는 경기는 이경기로 충족될듯 합니다.
최근들어 저그의 울트라리스크는 잘 안보였는데...허허...
재밌었네요. 요경기는...
SKT 왕국의 국본이였던 정명훈이 SKT를 나오더니 승승장구 합니다.
지난시즌.. 원이삭, 김도우, 김민철, 어윤수 등등... 워낙 엄청난 선수들로 구성되있던 SKT ...
그래서 정명훈은 출전하질 못했었죠. 그리고 계약종료 후 혼자 연습하다가 온라인대회에도 나오고,
얼마전엔 이승현도 잡고... ... 정말 SKT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은퇴했으면 얼마나 아까웠을지... ...
양대리거인 상태에 다시 부활한 이정훈을 상대로 완벽하게 누르며 16강행!. 이정훈의 탈락은 아쉽지만... ...
테란중에선 정명훈이 가장 기대됩니다.
이렇게 챌린지 32강 경기는 모두 끝났고,
16강 16명 선수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저그 4 : 이병렬 Rogue, 이승현 Life, 박령우 Dark, 이동녕 Leenock
테란 5 : 조중혁 Dream, 전태양 TY, 고병재 GuMiho, 조성주 Maru, 정명훈 FanTaSy
프로토스 7 : 김도우 Classic, 하재상 Terminator, 김대엽 Stats, 백동준 Dear, 김명식 MyuNgSiK, 서성민 Super, 김준호 herO
종족밸런스... 역시나 프사기... ... 저약체... 되겠습니다.
테란 강세는 잠시 주춤 하는 느낌이네요.허허...
16강 조지명식. 과연 죽음의 조가 나올지 ... 기대됩니다.
늘 바라는게... 동족전은 최소로 나왔으면... ...